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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유 트랜스퍼크레인(T/C) 17기를 전기엔진으로 전환
- 항만 대기질 개선과 물류비 절감의 ‘두 마리 토끼 잡아’
▲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전경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 YGPA)는 국내항만 최초 민-공 합작투자로 추진한 ‘하역장비 친환경 동력전환사업’이 항만 대기질 개선과 운영사 물류비 절감에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YGPA는 지난해 ESG채권을 통해 사업비 43억원을 선제적으로 투자하여 미세먼지 배출 비중이 높은 경유 트랜스퍼 크레인(T/C) 17기를 전기엔진으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YGPA는 국내항만 중 최초로 부두 운영사와 손을 맞잡고 민-공 합작투자를 시행했다.
민-공 합작투자(PPP, Public-Private Partnership)는 일방적인 지원 사업과는 달리 공공과 민간이 공동의 이익을 목표로 상호 협력하는 형태의 사업방식이다.
이번 사업으로 운영사는 유류비 절감을 통해 경영수지를 개선하고, YGPA는 광양항 미세먼지 저감이라는 공공이익을 달성하는 윈윈(win-win) 전략의 혁신사업모델을 구축했다.
YGPA는 1분기 친환경 동력전환사업 실적을 토대로 연간 1만 6천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되고, 사업에 참여한 운영사는 연간 26억 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운영사는 연료비 절감 금액만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재원을 확보·재투자하여 화물차량 대기시간 감축, 24시간 운영체계 도입 등의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YGPA는 트랜스퍼크레인(T/C) 동력전환사업 뿐만 아니라 야드트랙터(Y/T) 등 여러 하역장비에 대한 배출가스저감장치(DPF) 부착사업 등의 추진으로 여수·광양항을 완전한 친환경 항만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박성현 사장은 “지난해부터 준비하고 실행한 사업들이 금년 들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고무적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항만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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