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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해상 급유 중 기름 유출 긴급방제 10시간 만에 끝나
화물선에 기름 이적 작업 중 급유선에서 저유황 중질유 일부 유출 해경 긴급방제 나서
어민피해 신고는 아직 없어, 내일까지 추가피해 확인차 순찰 예정
기사입력 2024.05.10 17:48
▲ 해양경찰이 유출된 기름띠 제거를 위해 유흡착포를 이용해 수거하고 있다(사진=여수해경 제공)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최경근)는 “여수 돌산 인근 해상 정박지에서 급유선이 화물선에 기름 이송 작업 중 저유황 중질유 일부가 해상으로 유출되어 해경이 긴급방제에 나섰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10일 오전 6시 58분께 여수시 돌산도 동쪽 약 17km 정박지에서 650톤급 급유선 A호(석유제품 운반선)가 4만 7천 톤급 화물선 B호(LPG 운반선)에 급유 작업 중 저유황유가 해상에 유출됐다고 신고접수됐다.
▲ 항공기가 해양오염범위를 탐색하고 있다(사진=여수해경 제공)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방제정 9척, 유관기관 방제선 2척, 민간 방제선 1척 등 총 12척을 동원해 해상에 유출된 검은색 및 갈색의 기름띠(길이 300m, 폭 300m)를 발견하고 긴급 방제 작업에 나서 10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기름유출은 급유선 A호에서 화물선 B호로 기름 수급 과정에서 밸브 조작 미숙으로 급유선 화물 탱크의 저유황유 일부가 넘쳐 해상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해경 해양오염방제과는 “어민피해 신고는 아직 없으며, 선박 관계자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유출량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혹시모를 추가피해 확인을 위해 경비함 3척과 민간방제선을 활용해 오늘과 내일 해상과 육상을 순찰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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