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민·관 협업 어선 화재 대응력 강화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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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안전

여수해경, 민·관 협업 어선 화재 대응력 강화에 나서...

민·관 협업 상호 연동형 화재감지기와 소화기 설치로 초기 화재 사고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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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선 조타실에 상호연동형 화재감지기가 설치된 모습 (사진=여수해경 제공)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최경근)는 “해양 종사자가 어선 화재 시 초동대처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민·관 협업을 통해 상호 연동형 화재감지기와 소화기 보급에 나섰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2톤 미만의 소형어선의 경우 화재 설비(소화기 등)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어 화재 사고에 더 취약하여 지역 민간 기업과 협업을 통해 상호연동형 화재감지기와 소화기 지급으로 화재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해경은 적극 행정 일환으로 지역 민간기업과 손잡고 2톤 미만 1인 조업선 20척을 대상으로 조타실과 기관실에 상호 연동형 화재감지기를 설치하고 소화기가 없는 어선에 분말소화기를 지급해 사고 대응력을 키웠다.


소형 어선에 설치된 상호연동형 화재감지기는 무선방식으로 조타실과 기관실에 설치되어 어느 한쪽에서 화재 감지 시 동시에 알람 발생으로 초동대처가 가능해져 인명피해뿐만 아니라 재산 피해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민·관 협업 어선 화재 대응 시스템 구축은 1인 소형 조업선 대상 우선 시범운영으로 화재 대응 효과 분석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화재감지기와 소화기를 추가로 설치 보급할 계획이며, 어민이 직접 참여한 화재 진압훈련도 병행할 예정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봄철 성어기를 맞아 조업선 활동량이 많아짐에 따라 해양 안전망을 구축하는 한편 화재 취약 어선에 화재감지기와 소화기를 보급함으로써 화재 사고대응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양경찰관이 어선에 상호연동형 화재감지기를 설치하고 있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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