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빛바랜 여수대학교 통합! 지역 발전의 디딤돌인가? 역사 속 희생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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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문] 빛바랜 여수대학교 통합! 지역 발전의 디딤돌인가? 역사 속 희생양인가?

기로(岐路)에 선 여수대학교 통합, 굴욕 적 현상 유지인가? 원상회복을 통한 새로운 길 모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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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전경

 

기로(岐路)에 선 여수대학교 통합. 굴욕 적 현상 유지인가? 원상회복을 통한 새로운 길 모색인가?


대학교육의 질 재고와 경쟁력 강화로 지역 발전 선도라는 명분으로 지역사회를 상징하고 대표하는 찬란한 백 년 역사의 지역대학이 정부 정책에 의해 전남대학교와 통합 후 18째를 맞이하고 있다.

 

통합 후 강산이 두 번 바뀐다는 18년을 돌아보아 통합의 의미를 찾을 길이 없다.

왜 여수대학교를 전남대학교와 통합 했는지? 또 대학 통합으로 지역사회가 얻은 것은 무엇이었는지 이제 묻지 않을 수 없고, 이 물음에 누군가의 대답이 필요하다.

 

그 18년이란 세월 동안 정부는 스스로 추진했던 정책마저 부정하고, 일부 지방 정치권은 정치라는 허울 속에 숨은 체 지역 발전을 외면하는가 하면 오랜 시간 속에 숙련되고 나태함으로 현실에 안주해 버린 일부 지역사회 지도층의 양심에 여수와 여수대학교의 역사적 소중함을 기댈 곳은 있는지 묻지 아니할 수 없다.

 

지역과 함께한 백 년의 역사는 내가 머문 역사가 되었고 소중한 추억이 되어 버린 여수대학교, 그러함에도 정부의 대국민 사기극이 되어 버린 대학 통합 정책으로 잃어버린 역사, 한 맺힌 역사는 어떤 합당한 이유로도 정당화되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누군가 역사만 잊지 않는다면 망한 나라도 세울 수 있다. 했고

작은 힘 들이 모여 세상을 바꾼다. 했다.

지역 공동체 구성원의 작은 힘 들이 모여 세상을 바꾸는 큰 힘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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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여캠 위상회복 추진위원회 배석중 위원장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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