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광역방제대책본부 운영 훈련으로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 대응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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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안전

여수해경, 광역방제대책본부 운영 훈련으로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 대응 역량 강화

신속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도상 훈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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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역방제대책본부 운영 훈련을 진행하는 해양경찰 (사진=여수해경 제공)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최경근)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광역방제대책본부 운영 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3일 오후 2시께 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전남도, 여수시, 해양시설 등 7개 기관·단체 50여 명과 함께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도상 훈련은 여수 B정박지 인근 해상에서 15만 톤급 유조선과 4천 톤급 화물선 충돌에 따른 다량의 기름이 유출되는 상황을 가상으로 진행됐다.


광역방제대책본부는 지속성 기름 50~500㎘, 비지속성 기름 또는 위험·유해물질 300㎘이상이 유출되거나 유출될 우려가 있는 경우, 국민의 재산, 해양환경에 현저한 피해를 미치거나, 미칠 우려가 있어 해양경찰청장이 방제대책본부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설치된다.


이러한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할 경우 ▲방제전략 수립 ▲유출 및 확산 방지 조치 ▲해상 및 해안방제 ▲현장 작업자 안전관리 계획수립 ▲민감 자원 보호조치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의 임무·역할 숙지 및 방제 총괄 지휘역량 향상 등 해양오염사고 대응 능력이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기름·유해액체물질의 물동량이 많은 여수는 대규모 해양오염 발생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방제 대응 체계가 잘 구축되어야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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