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공회의소 '전라선 KTX 30분 이상 단축 촉구' 전남동부 상의와 합동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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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문화

여수상공회의소 '전라선 KTX 30분 이상 단축 촉구' 전남동부 상의와 합동성명서 발표

기획재정부에 제출된 사업 계획에 10분 단축, 기대 못미쳐
여수ㆍ순천ㆍ광양을 중심으로 하는 전남동부권은 산업 메카이자 최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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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상공회의소 전경

 

여수상공회의소(회장 한문선)는 순천·광양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지난 16일, ‘전라선 KTX 고속철도 30분 이상 단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여수·순천·광양상공회의소는 성명서에서 ‘지난 3월 전남에서 열린 대통령 민생토론회에서 전라남도는 전라선 (용산∼여수) 고속철도의 34분 단축을 건의하여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전라선을 고속철도로 개선하겠다고 약속’을 받았으나 ‘기획재정부에 제출된 사업 계획에는 용산에서 여수까지 소요시간이 2시간 44분에서 10분 단축된 2시간 34분으로 계획되어 있어 전주, 남원, 정읍, 여수, 순천, 광양 등 전라선 권역민들은 사업 효과에 대해 커다란 기대를 하였으나 이에 미치지 못한 정부의 정책에 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상의는 ‘여수ㆍ순천ㆍ광양을 중심으로 하는 전남동부권은 다도해·한려해상국립공원과 지리산국립공원, 순천만국가정원, 여수세계박람회장 등 매년 약 2천만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과 여수 ㆍ 광양국가산업단지, 여수·광양항 등에서 약 100조원의 매출을 실현하고 있으며 2차전지 소재산업 등 신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지역으로 전라선이 저속 전철 수준에 불과한 상황에도 전남동부권은 연간 관광객이 2017년 2,797만명에서 2023년 5,346만명으로 약 2배 증가하였다’고 강조하였다

 

그러나 '전라선은 지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급하게 개통하면서 기존 선로를 개선하지 못해 서울에서 2시간이면 도착하는 경부 ㆍ 호남선과 달리 아직까지 3시간이 넘게 소요되는‘무늬만 고속철도’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며 ‘특히 2011년 개통된 전라선 KTX는 시속 120Km/h 의 저속철로 철도 이용관광객들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2시간이내 도착이 어려운 상황이다’고 지적하였다.

 

따라서 ‘여수상공회의소, 순천상공회의소, 광양상공회의소는 전라선KTX의 고속화를 통한 전남동부권 발전과 산업활동의 지원 그리고 미래 세대들이 더 나은 전남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전라선 KTX 고속화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하면서 다음사항을 요구하였다.


하나. 정부는 여수·광양국가산업단지 및 여수·광양항의 원활한 산업활동의 지원은 물론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 그리고 순천만국가정원과 여수지역 해양관광 등 매년 5천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전남동부권에 전라선 익산∼여수 구간 KTX 전용선을 건설하라.

 

하나. 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전라선을 용산에서 여수까지 30분 이상 단축할 수 있는 노선으로 추진하라.

 

하나.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한 남부내륙선(김천 ∼ 통영·거제)의 좋은 사례에서 보듯이 전라선 KTX 익산 ∼여수 구간도 예타 면제사업으로 조속히 추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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