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안전을 위해 대피계획을 세우자! 연등119안전센터 권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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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안전

가족의 안전을 위해 대피계획을 세우자! 연등119안전센터 권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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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등119안전센터 소방사 권석현


소방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14000여건 으로 16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아파트 화재의 인명피해 주요원인은 연기흡입 및 화상, 뛰어내림이었으며 5년 간 아파트 화재 사망자 행동분석에 따르면 대피 중 사망자의 수가 꽤나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나뿐만아니라 가족의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아파트 화재,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대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자.

 

최근 소방청에서 안내하고 있는, 아파트 화재피해 저감을 위한 새로운 행동요령을 알아보자. 바로 [불나면‘살펴서’대피]이다. 화재발생 장소와 불길, 연기 등 상황에 맞게 살펴서 대피하도록 하는 행동요령인 것이다. 아파트 공간 내 경량 칸막이, 대피공간, 하향식 피난구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대피시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에, 사전에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장 먼저 우리가족 안전을 위해 가족 구성원들이 모여 피난시설과 대피경로를 조사한다. 잠깐 주의를 기울이면 보이는 소화기, 완강기, 유도등, 유도표지, 대피공간 등 여러 피난기구·설비의 위치를 확인하고 개수를 파악하는 것이다. 유사시 당황하지 않고 활용한다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다음으로 여러 화재상황을 가정하여 행동요령을 연습한다. 가족 간 역할을 정해 119에 직접 가상신고해보기, 호흡기를 젖은 수건으로 막은 채 낮은 자세로 대피해보기, 사전에 알아보았던 다양한 대피시설을 활용해보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피난계단으로 내려갈 때의 시간체크해보기, 비상구 방향을 숙지하기 등 충분히 일상에 녹여 많은 연습을 할 수 있다.

 

현재 전국 시·도 소방본부 및 소방서에서는 소방훈련 지원센터를 운영할 뿐만 아니라, 각 관할 아파트를 돌며 지속적으로 소방계획서 및 소방시설을 지도·점검을 하는 중이다. 아파트 입주민과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실천이 필요한 상황이며, 함께 하는 작은 실천과 관심이 모인다면 위급한 상황에서 우리가족과 소중한 이웃을 지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불나면 살펴서 대피합시다! 평소에 연습한대로!


연등119안전센터 소방사 권석현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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